□ 서명 : 난민 소녀 주주

□ 저자 : 치으뎀 세제르

□ 발행 : 한울림어린이

□ 청구기호 : 아839.4-세73난

언젠가 나즐리 아주머니가 그랬다.

"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한단다. 끊임없이."

사람들은 자신에게 이로운 일이 아니면 들으려고도 보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, 

사람들에게 알리려면 들을 때까지 외치고 볼 때까지 써야 한다는 뜻이다.

나도 이야기할 거다. 

어른들이 일으킨 전쟁 때문에 아이들이 죽고, 엄마 아빠도 죽고, 학교에도 못 가고, 먹을 것도 부족하고, 잘 곳도 찾기 힘들다고.

어린아이들에게 고된 노동을 시키고 적은 임금을 준다고,

겨울이 오면 얼어 죽을 수도 있다고... 모두 다 이야기할 거다. 64쪽